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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수출 아이템 선정 및 고려 사항

by 왠즈데이 2023.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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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을 진행함에 있어서 아이템이 매우 중요하다. 수출아이템에 따라 수입국에서 요구하는 조건도 다르고 부피, 중량에 따라 해상운임비 나 항공운임비가 차이가 있다. 또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하는 전문가 수준을 요하는 아이템도 있고 일상생활에 쉽게 접할 수 있는 아이템도 있다. 여기서 수출이 처음인 무역사업자는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을 통해서 수출아이템을 선정하지만 철저한 시장조사 없이 선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1. 소비재  vs  산업재

소비재와 산업재 크게 두 분류로 나눠볼 수 있다. 소비재는 우리가 일상생활에 관련된 모든 제품이라고 볼 수 있는데 쉽게 예를 들자면 의류, 화장품, 식품, 전자제품, 가구, 건강용품, 유아용품, 반려제품, 잡화, 생활용품 등이 해당된다. 산업재는 원자재, 건설자재, 자동차부품, 기계/장비, 화학제품, 반도체, 산업용품 등이 해당된다.  간혹 소비재와 산업재가 혼합이 되어 있는 제품군들도 있다. 

 

수출아이템을 선정함에 있어서 해당 제품이 소비재에 해당되는지 산업재에 해당되는지부터 파악을 해야 한다. 그래야 해외 수요처의 타깃 (Target)을 설정할 수 있고 집중할 수 있다. 무분별한 타깃 설정은 시간만 소모하는 일이 된다. 또한 해당 제품군에 대한 시장조사를 하다 보면 많은 정보 (H.S code, 수입국통계, 바이어정보 등)을 얻게 된다.

 

수출이 처음인 사업자는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제품군을 선정을 하되 기회가 되면 산업재도 다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제일 베스트는 현재 해당 제품을 생산하거나 유통하고 있는 사업자는 수출하기에 좀 더 유리한 부분이 있다. 제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기 때문에 해외수요처 (Buyer)에게 제품 스펙에 관한 상세설명이 가능하다.

 

2. 인증 제품 vs 비인증 제품

소비재가 됐건 산업재가 됐건 인증이 필요한 제품이 있고 인증이 필요 없는 제품군이 있다. 인증이 필요 없는 제품군은 의류, 생활용품, 잡화, 아웃도어제품 일부, 반려제품 일부, 산업용품 일부 등에 해당된다. 인증이 필요 없다고 분류되어 있어도 해당 수입국에 따라 인증을 요하는 제품군도 있기 마련이다. 또한 국내 인증을 허용하는 국가들이 있는 반면에 해외 인증만 허용하는 국가들도 있다. 

 

수출아이템을 선정함에 있어서 해당 제품이 인증이 필요한 제품인지 인증이 필요 없는 제품인지부터 파악을 해야 한다. 그래야 수출하기 전에 미리 대비를 할 수가 있다. 제조사로부터 제품을 공급받는 경우에는 항상 해외인증여부부터 확인을 해야 한다. 해외인증 없이 수출진행 하다가 낭패를 볼 수가 있기 때문이다.

 

수출이 처음인 사업자는 해당 제품이 인증여부와 제조사나 유통업체로부터 인증서 발급가능한지부터 파악해야 한다. 대부분 화장품, 식품, 유아용품, 의료기기, 의약품, 건기식, 안전용품, 산업용품 등에 해당되는데 해외수요처 (Buyer)가 요구하는 인증서를 미리 대비해 놓아야 한다. 또한 인증이 필요한 제품군을 선택했을 때 인증서 발급이 어느 정도 걸리는지, 비용은 얼마 드는지 에 관한 사항도 미리 숙지해 놓아야 한다.

 

예) 해외인증 : CE, FDA, UL, HALAL 등

 

3. 유행성 제품 vs 계절성 제품

유행성 제품이라 함은 일시적인 붐을 일으키고 사라지는 그런 제품군을 뜻한다. 가령 코로나 시대에 마스크가 해외에 잘 판매가 되었으나 현재는 마스크를 찾는 해외수요처(Buyer)가 거의 사라지다시피 되었다. 이런 유행성 제품은 해외로부터 꾸준한 오더를 받기가 힘들다. 계절성 제품이라 함은 특정 계절에만 수요가 있는 제품군을 뜻한다. 따라서 특정 계절에 국한된 국가에 해당되는 아이템인지 아닌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수출아이템을 선정함에 있어서 해당 제품이 유행성 제품인지 계절성 제품인지 파악을 해야 한다. 해외수요가 급등하는 제품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반대로 급락하는 경우도 있으며 겨울 상품을 열대기후인 국가들에게 판매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 간혹 이런 경우도 있긴 하다. 중동국가에서 난로를 판매하는 수출자도 있다. 중동지역은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서 낮은 덥고 밤은 춥다는 것을 인지하고 수출진행을 한 경우라 하겠다.

 

수출이 처음인 사업자는 해당 제품이 한때 유행하는 제품인지 계절에 민감한 제품인지 파악을 해야 한다. 그래야 꾸준히 오더를 받을 수 있는 제품군을 선별할 수가 있다. 또한 한때 유행하는 제품군이라 할지라도 특정국가에 국한하기보다는 다른 국가에도 해외판매를 시도해 볼 수 있으며 계절상품이라 하더라도 북반구와 남반구의 계절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겨울 상품은 여름에 남반구 지역의 국가들에 판매를 시도할 수 있으며 여름 상품은 겨울에 남반구 지역의 국가들에 판매를 시도해 봐도 좋을 것이다. 따라서 제품의 특성 파악이 제일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4. 부피가 큰 제품 vs 부피가 작은 제품

부피가 큰 제품은 컨테이너 (FCL) 단위로 수출되는 경우라 할 것이며 부피가 작은 제품은 소량화물(LCL) 단위로 수출되는 경우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주방기기인 프라이팬은 LCL로 수출진행하는 경우보다는 FCL로 수출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따라서 거기에 따른 물류비용도 LCL보다 많이 산정이 될 것이고 FOB조건이라면 내륙운송비가 물류비용의 절반이상을 차지할 것이고 CIF조건이라면 해상운임비가 물류비용의 절반이상을 차지할 것이다. 물론 CIF인 경우 수입항이 어디냐에 따라 비용이 달라질 수 있다.

 

수출아이템을 선정함에 있어서 해당 제품이 부피가 큰 제품인지 부피가 작은 제품인지 중량이 많이 나가는 제품인지 중량이 적게 나가는 제품인지부터 파악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전자부품 같은 부피도 작고 중량이 적게 나가는 제품 같은 경우는 해상운송 보다 항공운송이나 국제특송업체인 DHL, Fedex, UPS, EMS 같은 업체를 이용하여 LCL로 수출하는 게 대부분일 것이다. 따라서 해당 제품에 대한 특성을 알면 FCL인지, LCL인지, 해상운송인지, 항공운송인지 쉽게 가늠할 수가 있다. 

 

부피가 크던 부피가 작던 중량이 많이 나가던 중량이 적게 나가던 수출이 처음인 사업자는 이러한 요소들도 파악해서 수출진행함에 있어서 물류비용을 산정하는데 부족함이 없을 듯하다. 수출자가 꿈꾸는 이상적인 해외 판매는 대부분 컨테이너(FCL)로 수출하는 경우라 하겠다. 그러나 부피가 작은 제품군이라도 꾸준히 소량화물(LCL)로 수출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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